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자국 선박들을 풀어줄 수 있는지 문의해 왔다"며 "이들은 이 분쟁과 아무 관련이 없는 중립적이고 무고한 방관자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는 선박들이 안전하게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자유 프로젝트는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논의가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이 인도주의적 절차가 방해를 받는다면 유감스럽게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구상이 물류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페르시아 만에 고립된 선박은 약 2,000척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한국 정유사와 관련된 유조선은 7척이며, 이 중 4척은 국적 선사가 운항한다. 해당 선박에 실린 원유는 약 1,400만 배럴 수준이다.
정부는 5월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방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추가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5월 대체 원유 확보 물량은 평시 도입 물량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이다. 호르무즈 해협에 계류 중인 원유가 한국에 도착하려면 약 3주가 걸리는 만큼, 단순 계산으로는 5~6월에 현재 계류 중인 유조선이 입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유업계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단기간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계획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란에서는 해당 구상이 휴전협정 위반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공개 직후 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초 중동전쟁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이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선주 등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발언과 협상 가능성을 동시에 내비치는 행보를 반복하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해방 프로젝트로 7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이 빠져나오면 수급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로 프로젝트가 이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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