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ye-kyung Engages with Brazil's First Lady, Celebrating Cultural Ties

By Kim Bongcheol Posted : July 28, 2026, 03:44 Updated : July 28, 2026, 03:44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잔자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인과 예술작품을 관람하며 양국 전통문화가 공유하는 공동체 정신과 화합의 의미에 대해 공감대를 나눴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잔자 여사가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회계감사원 문화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이다.

2003년 설립된 연방회계감사원 문화센터는 예술을 매개로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목표 아래 전시와 교육,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브라질 공공기관의 문화적 개방성을 상징하는 장소로 평가받는다.
 
김 여사는 잔자 여사에게 “지난 2월 한국의 전통시장과 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소개해 드린 기억이 생생하다”며 “오늘은 브라질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잔자 여사는 “브라질의 문화와 전통을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일정이 양국의 우애가 한층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문화센터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빛의 축제: 대중 축제와 브라질 미술’을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에는 브라질 전역에서 매년 6월과 7월 개최되는 전통 축제 ‘페스타 주니나’와 ‘페스타 줄리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소개됐다.
 
두 축제는 가톨릭 성인의 축일과 농촌 수확 문화에서 유래했다. 가족과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수확한 음식을 나누고 노래와 춤을 즐기며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다.
 
두 여사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야외 축제 마당인 ‘떼헤이루’를 화려한 깃발과 모닥불 조명, 계피 향 등으로 재현한 체험 공간도 둘러봤다.
 
잔자 여사가 “축제에서는 사람들이 모닥불을 둘러싸고 노래하고 춤추며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한국의 추석과 강강술래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도 수확기에 가족과 이웃이 음식을 나누고 풍요에 감사하는 명절인 추석이 있다”며 “추석에는 사람들이 둥근 원을 만들어 노래하고 춤추는 강강술래를 즐기는데, 원을 이루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축제 문화와 닮아 있다”고 말했다.
 
열기구 모양의 종이풍선을 소재로 한 작품을 관람하면서는 한국의 풍등도 화제에 올랐다. 두 여사는 소망을 담아 하늘에 띄우는 양국 문화에 비슷한 의미와 정서가 담겨 있다는 데 공감했다.
 
버려진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작품 앞에서는 지난 2월 두 여사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함께 관람했던 전시를 떠올렸다. 김 여사는 작품에 사용된 다채로운 색채를 살펴보며 “선명하면서도 따뜻한 색감이 한국의 단청이나 민화와도 통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화센터 측은 두 여사의 방문을 기념해 양국 문화를 상징하는 직물 소재 브로치를 선물했다. 김 여사에게는 브라질의 종이풍선과 전통 모자 문양이 수놓인 브로치를, 잔자 여사에게는 한국의 갓과 부채 문양이 담긴 브로치를 각각 전달했다.
 
두 여사는 브라질 내 한류 확산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주제로도 대화를 나눴다. 잔자 여사는 “브라질에서 K-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상파울루대에 한국어문학과가 개설돼 있다고 소개했다.
 
잔자 여사는 아마존 지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어린이와 대화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김 여사는 “아마존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계가 하나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을 마친 두 여사는 옥수수로 만든 브라질 전통 음식을 맛보며 양국 음식 문화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과 브라질이 서로 다른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자연의 결실에 감사하고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마음은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문화적 공감이 양국을 더욱 가깝게 잇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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