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nse Competition in Banking Sector for Institutional Business in Second Half of 2026

By Kim yoon seop Posted : August 4, 2026, 15:48 Updated : August 4, 2026, 15:48
하반기 은행권의 기관영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최대어로 꼽힌 서울시금고와 국민연금 외화금고 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천시금고를 비롯한 수조원 규모의 입찰이 대기하고 있다. 전국 지방법원의 공탁금 보관은행도 새로 선정될 예정이어서 시금고와 연기금, 법원 자금을 둘러싼 은행권의 쟁탈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4일 인천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달 중 시금고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4년 전에는 7월 중순에 입찰 공고를 냈지만, 올해는 시금고 관련 조례 개정으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인천시금고의 재정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차기 시금고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자금을 관리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 작업으로 일정이 지연됐다”며 “후속 절차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관심은 1금고 경쟁이다. 올해 본예산 기준 1금고가 관리하는 재정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한다. 현재 1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금고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 동안 1금고를 맡아온 신한은행은 상반기 서울시금고에 재선정된 여세를 몰아 인천시금고까지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은 오는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에서는 최근 개정된 시금고 지정·운영 조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개정 조례는 시금고 담당 은행 지정 평가에서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금리 항목에 대한 비중을 이전보다 확대했다.

오는 9월에는 약 7조원 규모의 공무원연금공단 수탁은행 선정도 예정돼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수탁은행 선정 입찰을 진행한다. 수탁은행으로 선정되면 오는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 5년간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공무원연금 수탁은행의 주요 업무는 위탁·고유자산의 보관과 투자 자금 집행, 유가증권 매매 결제 등이다. 수탁은행이 운용할 자금 규모는 6조9392억원에 달한다. 현재 업무를 맡고 있는 하나은행의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도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경쟁도 하반기 주요 관심사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법원 17곳의 공탁금 보관은행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되기 때문이다.

공탁금은 법적 분쟁이 생겼을 때 법령에 따라 공탁소에 맡겨두는 금전 등을 의미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저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법원 직원과 민원인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탁금 운용에 따른 직접적인 수익도 상당하다. 은행연합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개 공탁금 보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M·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탁금 운용으로 총 1조186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관영업은 자금관리 안정성과 전산·보안 역량, 지역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영역"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있지만 대규모 자금 확보와 부수적 효과가 매우 큰 만큼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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