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Demand Hits Record High Amid Extreme Heat Despite Industrial Holidays

By AJP Posted : September 1, 2026, 12:04 Updated : September 1, 2026, 12:04
산업체의 여름휴가가 집중되면서 공장 가동이 줄었지만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가 이를 상쇄하면서 전력수요가 올여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낮 시간대에는 태양광 발전이 전체 전력수요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며 수급 부담을 덜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첫째 주 평일(3~7일) 전력수요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시장수요가 95.3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자 역대 전력수요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최고치는 2024년 8월20일 기록한 97.1GW다. 지난해 8월25일 96.0GW, 같은 해 7월8일 95.7GW, 2024년 8월19일 95.6GW가 뒤를 잇는다.

올해 8월 초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달 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2.5℃까지 올라 1904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8월 상순 전국 평균기온 역시 29.1℃로 역대 가장 높았다.

통상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기온이 가장 높은 시기지만 산업체의 집단 휴가가 겹쳐 전력수요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올해 역시 7월 다섯째 주부터 산업체 조업률이 떨어졌고 8월 첫째 주 조업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올해는 8월 첫 평일인 3일이 월요일이어서 산업체들이 7월 말까지 공장을 가동한 뒤 8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에 들어간 영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산업용 전력수요 감소보다 냉방 수요 증가 폭이 더 컸다. 기후부는 산업체 조업 감소 효과가 없었다면 시장수요가 100.1GW, 계통수요는 106.8GW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폭염 기간에는 태양광 발전이 한낮 전력수요를 낮추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뿐 아니라 한국전력 직접전력거래(PPA), 자가용 태양광 등 시장 밖 태양광까지 합하면 낮 시간대 전체 전력수요의 약 25%를 태양광이 담당했다는 게 기후부의 설명이다.

지난달 3일 오후 3시를 보면 전체 전력수요는 97.1GW였다. 이 가운데 17.4GW를 한전 PPA와 자가용 등 시장외 태양광이 담당했다. 이에 따라 전력시장에서 발전기가 공급해야 하는 시장수요는 79.7GW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한 태양광 발전이 7.2GW를 추가로 공급했다. 시장 안팎의 태양광을 합치면 같은 시간 약 24.6GW의 전력을 생산한 셈이다.

시장외 태양광은 전력시장에 나타나는 수요 자체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시장 태양광은 발전원으로 직접 전력을 공급한다. 냉방 수요가 집중되는 낮 시간에 태양광이 두 가지 방식으로 전력수급에 기여한 것이다.

다만 태양광 발전은 일몰 이후 발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의 연계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낮에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저녁 최대수요 시간에 공급하면 태양광의 전력수급 기여 시간을 늘릴 수 있다.

특히 태양광 설비가 늘어날수록 단순한 발전설비 확대뿐 아니라 낮에 남는 전력을 저녁으로 옮길 수 있는 저장·계통 인프라 확보가 전력수급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는 9월에도 전력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태풍 등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지거나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면 전력수요와 공급 여건이 동시에 악화할 수 있어서다.

실제 2024년 8월에는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태양광 발전량까지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한 바 있다.

문양택 기후부 전력산업정책관은 "9월부터는 겨울철 최대부하기에 대비해 발전기들이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공급능력이 점차 감소하는 시기"라며 "남은 여름철에도 기상여건과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비상 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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