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1조4000억원 규모의 비공개 수출 수주 소식에 장중 14% 넘게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만4200원(14.59%) 오른 1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만3933주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확인된 대규모 비공개 수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iM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 신규 수주에서 1조4575억원 규모의 완제기 수출 계약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계약은 상대방의 요청으로 국가와 품목, 계약 기간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FA-50 경공격기 10여대 이상 또는 수리온 헬기 20대 이상을 수출하는 계약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수리온의 경우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수출 협의가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중동 방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2조2000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치인 10조4000억원의 21.1% 수준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약 10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소형무장헬기(LAH) 3차 양산사업에서만 3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된다.
변 연구원은 "비공개 수주가 FA-50 계약이라면 대표 제품의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뉴스가 될 것"이라며 "중동일 가능성이 높은 수리온 계약이라면 중동발 무기 발주 재개라는 희소식이 돼 방산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M증권은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0.6% 낮춘 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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