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지난해 조선 세계 점유율 50%↑… 2년 연속

By 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Posted : January 23, 2025, 10:47 Updated : January 23, 2025, 10:47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中国船舶工業行業協会)가 20일 발표한 지난해 조선 3대 지표(신규 수주량, 건조량, 수주 잔량)는 모두 세계 점유율이 5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지표가 모두 50% 이상의 세계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2년 연속. 신규 수주량 점유율은 70%를 돌파했다.

 

3대 지표의 세계 점유율은 신규 수주량이 74.1%, 수주 잔량이 63.1%, 건조량이 55.7%. 전년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은 15년 연속 ‘조선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은 DWT(화물적재톤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58.8% 증가한 1억 1305만 DWT로, 증가는 2년 연속. 신규 수주한 선박의 종류별 비율은 벌크선이 34.9%, 석유 탱커가 30.5%, 컨테이너선이 25.2%.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량은 전년 대비 49.7% 증가한 2억 872만 DWT를 기록, 약 4년분의 선박건조 수주라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 건조량은 13.8% 증가한 4818만 DWT.

 

지난해 선박 수출량은 433억 8000만 달러(약 6조 7700억 엔).

 

협회는 지난해 2월 중국의 수주 잔량이 2024년 말에 1억 3000만 DWT, 선박의 2024년 건조량이 약 4500만 DWT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규 수주가 급증해 당초 예측을 크게 웃돌았다.

 

영국 조사회사 클락슨 리서치는 중국의 신규 수주량 세계 점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 이은 조선강국인 한국이 강점을 지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제조에서도 CSSC(中国船舶集団)와 양쯔장조선(揚子江船業)이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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