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업정보부 산하 연구기관인 싸이디컨설팅(賽迪顧問)은 ‘실버경제(銀髪経済)’라 불리는 고령자 관련 산업의 중국 시장규모가 2030년에 25조 위안(약 510조 엔)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의 약 3배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버경제는 간병과 의료, 고령자를 위한 교육・관광, 금융 서비스 등 고령자와 관련된 경제활동(상품・서비스)을 지칭한다. 2024년의 시장규모는 8조 3000억 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했다.
특히 관광분야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무부 등 중앙 9개 부처는 이번달 고령자를 위한 관광열차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고령자를 위한 관광열차를 100개 노선 이상으로 정비하고, 2500편 이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운행한 관광열차는 1860편. 이용자 수는 연인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80%가 고령자였다.
싸이디컨설팅은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책지원과 타업종으로부터의 진출 등으로 실버경제는 거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책체계가 아직 충분하지 못해 관련 상품・서비스의 혁신능력의 부족, 수요 대비 공급부족 등으로 소비를 충분히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소개했다.
Copyright ⓒ Aju Pres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