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Card Expands Concert Marketing Amid Fierce Competition

by Galim Kwon Posted : September 9, 2026, 17:36Updated : September 9, 2026, 17:36
현대카드가 자사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슈퍼콘서트’를 활용한 콘서트 특화 마케팅을 강화한다. 외부 유통·플랫폼 사업자의 고객을 끌어오는 기존 제휴카드와 달리, 직접 구축한 공연 브랜드를 카드 상품으로 확장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삼성카드도 컬리·지그재그·포르쉐 등 특정 소비층을 보유한 브랜드와 손잡으며 카드업계의 고객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콘서트 특화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슈퍼콘서트 선예매와 티켓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공연 관련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를 통해 콜드플레이를 비롯해 브루노 마스, 폴 매카트니, 비욘세, 어셔, 스티비 원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을 유치해왔다. 오는 10월에는 3년 만에 재개하는 슈퍼콘서트 무대에 캐나다 출신 팝스타 위켄드가 오른다. 현대카드 회원에게는 일반 예매보다 하루 앞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선예매 혜택이 제공됐다.

현대카드는 그동안 슈퍼콘서트 선예매와 할인 혜택을 통해 카드 회원을 공연 관객으로 끌어들이는 문화 마케팅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콘서트에 특화된 별도 상품을 통해 공연 관람 수요가 높은 고객의 카드 이용과 재발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상품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강조해온 ‘경험 중심’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 외에도 뉴욕현대미술관(MoMA)과의 협업을 비롯해 뮤직·디자인·쿠킹 라이브러리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며 결제 혜택을 넘어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왔다. 

다른 카드사들은 외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특정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범용 할인 혜택만으로 고객을 장기간 붙잡기 어려워지자 패션·신선식품·배달·생활용품·고급차 등 이용자의 취향과 소비 성향이 뚜렷한 영역으로 제휴카드를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월 컬리와 제휴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컬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78만명이다.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새벽배송을 기반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한 컬리와 손잡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카드 회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카드에는 컬리 이용액에 대한 할인과 적립, 포인트 혜택 등이 담길 전망이다.

지난 1일에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와 함께 2030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했다. 지그재그 이용액의 최대 15%를 지그재그 포인트로 적립하고, 이용자가 동의하면 카드를 지그재그페이에 자동으로 등록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카드 사용으로 쌓은 포인트를 다시 지그재그에서 사용하도록 해 플랫폼 내 재구매를 유도하는 구조다.

삼성카드는 생활 밀착형과 프리미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스타벅스·무신사에 이어 다이소와 제휴한 카드를 선보이고 토스·네이버페이 등 젊은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과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해서는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포르쉐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혜택을 비롯해 주유·전기차 충전, 항공·호텔·리조트·골프 등 고소득 고객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서비스를 한 장에 담았다. 포르쉐 차량 보유자라는 명확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액과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범용카드는 할인율과 적립률이 비슷해 고객 차별화가 쉽지 않지만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카드는 이용 대상과 소비처가 명확하다”며 “카드사들이 대규모 회원을 넓게 모집하기보다 반복적으로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정밀하게 공략하는 방향으로 상품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