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an Coal Power Plant Site to Host 500MW Offshore Wind Project

by AJP Posted : July 8, 2026, 10:04Updated : July 8, 2026, 10:04
정부가 폐쇄된 태안 석탄화력발전소의 송전망과 부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500MW 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한국서부발전이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뷔나에너지와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태안해상풍력은 충남 태안군 서측 해상에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이며, 발전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폐쇄한 500MW 규모 태안화력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태안해상풍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발전사업은 생산한 전력을 수요처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 확보가 사업 추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신규 송전망 건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의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태안해상풍력은 기존 태안화력 송전망을 활용해 신규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송전선로 건설 비용 절감뿐 아니라 추가 선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수용성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탄발전소 내 소형 부두도 해상풍력 유지·관리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발전소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의 유지·보수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발전소 폐쇄 이후 유휴화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재생에너지 사업에 다시 활용하는 셈이다.

석탄화력 종사자의 일자리 전환 작업도 병행한다. 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노동조합, CIP는 이날 석탄화력 인력의 해상풍력 분야 전환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CIP는 본사가 있는 덴마크를 비롯해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해상풍력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향후 2년간 서부발전 석탄화력 인력을 대상으로 해상풍력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현재 보유한 11개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지난해 말 폐쇄한 태안 1호기를 포함해 총 8기를 2037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석탄발전 감축이 본격화하면서 기존 발전 인력의 고용 유지와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 문제가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정부는 태안해상풍력을 석탄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연계하는 전환 모델로 보고 있다. 서부발전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태안권역에서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해상풍력 건설과 유지·보수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상업운전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준공·착공 물량을 누적 10.5GW로 늘리고 2035년에는 25GW 이상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기존 발전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것이 보급 속도를 높이는 과제로 꼽힌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러한 사례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와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