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e's Mountain Villages Face Delivery Challenges for 859 Households

by Park, Jong Seok Posted : July 30, 2026, 11:08Updated : July 30, 2026, 11:08

 
강원 인제군 산간마을 16곳, 859가구가 택배를 집 앞까지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군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배송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한 생활물류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30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택배 취약지역의 배송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기 인제군수와 김춘미 관광경제국장, 신선미 경제산업과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로젠택배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우체국택배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했다.
 
인제군은 행정구역이 넓고 산간마을이 분산돼 있어 배송지 간 이동거리가 길다. 일부 지역은 좁은 도로와 기상 여건 등으로 택배 차량이 개별 가구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택배가 집 앞까지 배송되지 않는 지역은 모두 16개 마을, 859가구다. 지역별로는 남면 6개 마을 405가구가 가장 많다. 기린면은 4개 마을 345가구, 상남면은 2개 마을 57가구다. 북면은 3개 마을 32가구, 서화면은 1개 마을 20가구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택배를 마을회관과 노인회관, 음식점, 개인주택, 버스정류장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일괄 수령하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주민이나 이장이 인근 지역까지 직접 나가 물품을 받아 공동수령 장소로 옮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은 물론 물품 보관과 분실, 재배송에 대한 부담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은 생필품 구매를 택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배송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택배가 집까지 오지 않아 물건을 찾으러 가야 하는 불편이 크다”며 “어르신들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원활한 배송체계가 하루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택배업계도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거리·분산 배송에 따른 운송 부담과 배송인력 확보의 어려움, 지역별로 다른 도로와 배송 여건 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민단체나 이장단 등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공동수령과 전달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배송업체의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기존 배송망과 물량을 갖춘 주요 택배사들이 생활권을 기준으로 권역별 역할을 나누거나 공동 배송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의견으로 나왔다.
 
인제군은 특정 기관이나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방식, 업체 간 형평성, 책임 소재, 사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택배업계와 추가 협의를 진행해 주민과 배송업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택배는 단순히 물건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넘어 주민의 일상과 지역을 연결하는 필수적인 생활 기반”이라며 “주민과 배송업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