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최근 증시 급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를 타고 사상 최대 수준까지 몸집을 불렸던 ETF 시장은 불과 한달 반 만에 순자산 총액이 100조원 넘게 줄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431조5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2일 기록한 532조9748억원과 비교하면 101조4746억원 감소했다. ETF 시장 규모가 고점을 찍은 지 불과 한달 반 만에 100조원 넘게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6월 22~8월 7일) 순자산이 1조원 이상 줄어든 ETF는 23개에 달했다. 순자산 감소 폭이 큰 ETF는 국내 증시와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상품들이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ETF는 KODEX 200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의 순자산은 32조5500억원에서 22조4500억원으로 10조1000억원 감소했다. 국내 대표 대형주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증시 급락에 따른 기초자산 가격 하락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 코스피200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도 순자산이 10조8035억원에서 5조393억원으로 5조7641억원 줄었다.
반도체 관련 ETF의 감소 폭도 컸다. TIGER 반도체TOP10은 13조5881억원에서 7조9849억원으로 5조6033억원 감소했다. KODEX 반도체는 7조5381억원에서 4조7603억원으로 2조7778억원 줄었고 TIGER 200 IT는 3조5509억원에서 2조3820억원으로 1조1689억원 감소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순자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조2833억원에서 1조9681억원으로 4조3151억원 감소했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3조7408억원에서 1조843억원으로 2조6565억원 줄었다. 또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순자산이 3조2196억원에서 1조4101억원으로 1조8095억원 감소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1조8664억원에서 7832억원으로 1조832억원 줄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 강화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도 관련 상품의 투자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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